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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작 ‘가시고기’를 읽으면서 깊은 슬픔과 눈물로 결말을 지어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.
그리고 그 뒤에 다움이가 어떻게 자랐을지가 궁금했다.
다행이 그 뒷이야기가 책으로 나와 있어서 바로 읽어볼 수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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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, 부성애, 육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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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, 가시고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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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속 인물의 심리에 대한 이해, 심리 표현에 대해 배움으로서 사람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자 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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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은 누군가 무심코 걷어찬 돌멩이가 남의 집 유리창을 깨는 것과 비슷하다. p. 12%
사는 게 아니라 살아지는 것. 그렇게 하루하루를 맞이하기로 했다. 억지를 부리지도, 지레 포기하지도 않은 채로. p. 17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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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들을 남기고 떠난 아버지가 아들이 어떤 삶을 살길 바랬을까.
어떤 모습으로 삶을 해쳐나가길 원했을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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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명이란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는다. 선택이 빚어낸 결과물일 뿐이다. 스스로 결정했든, 타인에 의해 결정되었든. p. 19%
오랫동안 홀로 살아온 자에겐 기념할 날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. 용케 살아낸 오늘 하루가 바로 기념일이다. p. 31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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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짜 아빠도 엄마도 없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하게 자랐던 걸까…
매우 짠한 글이다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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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문득 사라의 말이 생각났다. “과거와 대화하지 않으면, 미래는 결코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지 않는대.” p. 33%
아빠는 내가 마땅히 누려야 할 기회들을 앗아갔다. 마지막 아빠의 죽음을 애도할 기회마저. p. 38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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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내가 살아나는 아들을 남기고 떠나야 하는 죽음을 앞둔 아버지라면 그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아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.
아들에게 솔직하게 다 말해주는 게 나을까.
아니면 아들에게 진실은 모른 채로 선의의 거짓말로 희망속에 살게 하는 게 나을까.
나같으면 전자를 택할 거 같다.
아이에게 모든 진실을 말하되, 씩씩하게 웃으며 얘기하고 슬퍼할 수 있을 때 원없이 슬퍼하고, 다 털고 시원하게 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할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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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이란 얻고 싶은 것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. 얻고 싶은 것을 얻지 못했을 때, 마음의 쓰라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. p. 43%
고통은 세월의 흐름에 씻겨 닳아 없어지는 게 아니었다. 오히려 한 알의 모래알이 모여 하구의 삼각주를 만들듯이 그렇게 확장되는 거였다. 적어도 나에겐 그랬다. p. 44%
“다움아, 네 마음이 돕고 싶으면 돕는 거야. 그게 제일 중요해. 그 돈이 어떻게 쓰일 것까지 생각하다간 아무도 도와줄 수 없어.” p. 66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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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네…? 구걸하는 걸인을 만났을 때나, 구세군을 만났을 때, 이성적으로는 이 돈이 어려운 이웃에게 가기는 가나…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내가 정말 도와주고 싶다면, 그런 마음이 든다면 그 마음따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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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는 무능한 게 아니었다. 자존심을 버려서라도 지켜야 할 게 있었을 뿐이다. 아빠는 비굴한 게 아니었다. 사랑이 깊은 거였다. p. 82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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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라는 이름…….
대단하다 못해 위대한 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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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선배가 그러더구나.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해줄 게 남아 있어서 다행이라고.” p. 88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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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짜 눈물샘 터진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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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래도 선배는 행복하다고 했어. 다움이가 자기에게는 친구이자 애인이자 아들이었대. 소중한 걸 다 차지해서 행복했대.” p. 91%
비로소 실감했다. 아빠는 자신이 잃을 목숨보다 아버지 없이 살아갈 나를 더 걱정했다. 죽는 순간까지 내 얼굴을 품에 안고, 혼자 살아가야 할 나를 위해 기도했다. p. 92%
사람은 그 아이를 세상에 남겨놓는 이상 죽어도 아주 죽는 게 아니다.
**시인 정호연
p. 93%**
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란다. 운명은 책임지는 것이지. 하지만 겁내지 말아라. 그건 즐거운, 끝내는 행복한 책임이다. 아빠를 보렴. 다움이가 있어서 아빠는 행복했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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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행복한 아빠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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